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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골프 상식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 (남성)

by Loveshot 2022. 10. 11.

세계에는 많은 골프대회가 열리지만 그 중에서도 세계 4대 메이저 골프대회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전 세계 남자 골퍼들의 꿈의 무대인 가장 유명하고 역사가 오래된 세계 4대 골프대회에 관하여 알아보자.


 

 <남자 4대 메이저 대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 US오픈 , PGA챔피언십 , 마스터즈 토너먼트

세계 남자 메이저 골프 대회를 오래된 순서대로 나열했다. 이 골프 대회들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남자 골프계에서 '그랜드 슬램'이라는 호칭은 위의 4개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에게만 부여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역사상 세계 남자 프로 골프사에서 한 해에 열린 4개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1년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1930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바비 존스' 뿐이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선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프로골프에서는 선수의 커리어 기간을 통틀어서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에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 이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모두 알다시피 매우 어려운 기록이다.

총 3번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

1번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벤 호건' , '게리 플레이어' , '진 사라젠' 등 5명의 선수만이 달성했다.

전 세계 남자 골퍼들의 꿈의 무대인 세계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를 알아보자.


디 오픈 (브리티시 오픈) (영국)

가장 역사가 오래된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브리티시 오픈)은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전통 있는 경기로서 1860년 창설되었다. 초창기에는 상금도 없었고 명예만을 부여하는 대회였다. 우승자는 상금 대신 최고급 가죽으로 만들어진 챔피언 벨트를 받았다. 하지만 벨트는 1년만 소유할 수 있었고 새로운 챔피언이 나오면 벨트를 넘겨주는 것이 관례였다. 전 세계 골프의 규칙을 관장하는 로열 앤드에이션트 골프클럽이 주관하고 유일하게 미국 외 나라에서 열리는 메이저 시합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의 프레스트위크 골프클럽에서만 열리다가 매년 장소를 옮겨가며 열렸다.

 

디 오픈의 특징은 바닷가 코스, 즉 링크스를 대회장으로 쓰는 전통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있으며 골프의 발상지인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5년마다 반드시 디 오픈을 열도록 규정되어 있다고 한다. 

영국의 변덕스러운 날씨 + 난해한 코스 때문에 매번 창의적인 샷을 선수들에게 요구하게 되기 때문에 필드 위의 두뇌 싸움이 필요한 대회이고 또한 챔피언에게 우승컵이 아닌 은제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수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골프 역사가 담겨 있는 클라레 저그'

디 오픈 챔피언십의 우승컵은 클라레 저그 (Claret Jug) 라는 고유 명칭이 따라다닌다. 클라레 저그의 클라레는 프랑스 보르도산 와인이란 의미이다. 즉 와인을 사랑하는 영국인들이 최고의 챔피언에게 선사하는 와인을 담은 주전자인 셈이다.


US 오픈 (미국)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유명한 US 오픈은 1895년 10월 4일 US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스코틀랜드 출신 미국 프로선수들과 영국 프로선수들이 9홀의 뉴포트 골프 코스에서 실력을 겨룬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미국 프로 골프를 대표하는 시합이기도 하다.

 

US 오픈의 특징은 매년 6월에 열리며 매번 극강의 어려움의 코스를 자랑하며 50년 이상 된 컨트리클럽에서만 열린다.

US 오픈은 타 대회들보다 변별력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했는데 그렇다 보니 일류급 선수들도 무너지는 경우가 빈번해 가끔 의외의 선수들이 우승하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한다. 오죽하면 오버파 우승자가 있는 유일한 시합이다.


PGA챔피언십 (미국) 

철저히 프로를 위한 대회인 PGA 챔피언십은 미국 PGA (Professional Gold Association of America)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프로골프 대회이다. 

디 오픈이나 US오픈과는 달리 PGA챔피언십은 처음부터 철저한 프로들을 위한 대회로 기획되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아마추어 골프의 위상이 프로 골프의 위상을 능가하는 상황이었기에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미국 프로골퍼들이 자신들의 협회인 PGA챔피언십을 열기에 이른 것이다.

이 때문에 초창기에는 아마추어 대회에 가까웠던 디 오픈,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출전한 US 오픈과는 달리 PGA챔피언십은 1회부터 전원 미국 프로 선수들이 출전했다. 

한국 골프 팬들에게 더욱 남다르게 느껴지는 이 대회는 2009년에 양용은 선수가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대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PGA 챔피언십의 특징은 매년 8월 개최하며 4대 메이저 대회 중 코스 컨셉이 가장 무난한 편이고 설립자의 이름을 본 따 만든 우승 트로피 로드먼 워너메이커는 무게만 12kg에 달하는 아주 무거운 트로피이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미국) 

4대 메이저 대회의 막내 격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934년 처음 개최됬으며 오거스타내셔널이 주관한다. 주로 초청제로 운영되고 세계의 강자(마스터)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

경기 당일 갤러리에게 선수들의 티오프 시간표를 나눠준 것, 페어웨이 가장자리에 로프를 쳐 갤러리가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것 등 오늘날 프로골프대회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규칙이나 불문율 상당수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시작됐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특징은 4대 메이저대회 중 맨 처음인 매년 4월에 열리고 1934년 창설된 이래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내셔널GC 한곳에서만 진행돼 왔으며 엄격한 코스 관리와 해마다 모습을 달리하면서 권위를 축적해 왔다. 대회 우승자는 우승컵 대신 전년도 우승자가 해당 우승자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주는 전통으로 하며 그린 마스터스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은 임성재이며 우승자 더스틴 존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아시아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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